이태리 꽃집
이태리 꽃집
로마 이태리 꽃집 해바라기 유럽 여행 캐논400d 사진
마음 속 숙제와 같았던 유럽 여행을 '일단' 다녀왔다.
유럽 여행을 즐기는 데는 여러 가지 부류가 있겠지만 이번의 멤버들 중엔 혼자, 혹은 친구들이랑 여행을 계획하다가 어찌어찌 해서 부모 중 한명이랑 오게 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패키지의 빡빡한 일정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있었다. 간혹 일정에 차질이 생겨 뜻하지 않은 곳에 머물게 되면 뜻하지 않았던 진짜 유럽의 풍경을 맞닥뜨릴 수가 있는데 그런 경우가 고대/중세의 알려진 유적지를 보는 것보다 반갑다.
나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퇴직 기념으로(?) 캐논 400D를 과감하게 지르고 그러나 작동법은 익히지 못한 채 멋진 사진에 대한 열망만 갖고 유럽여행에 임했다. 다른 건 없었고 그냥 사진 뿐이었다.
그 중 머리 속에는 막연하게 '해바라기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맴돌았는데 아무래도 캐논에서 보내준 책자에 해바라기를 멋지게 찍어놓은 사진이 내 마음에 남았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해본다.
이태리에서도 바쁘게 움직이다가 버스를 기다리면서 우연히 어느 꽃집 앞에 서 있게 되었는데, 그 때 마침 커다란 해바라기를 보게 되었다. 반가웠다. 무조건 크게 찍어보고 싶었던 이태리 꽃집의 해바라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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