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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사과가 쿵!


[보림]사과가 쿵! 사과가 쿵

우리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가장 먼저 구입한 책이 <사과가 쿵!>과 <열두 띠 까꿍놀이>였답니다.

생후 50일에 구입하여 틈나는대로 읽어주고 갖고 놀게 하면서 책과 친한 친구가 되게끔 해주고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사과가 쿵!>은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예요.

 

● 보드북이예요.

처음에 아이가 책과 친해지는 일이라면 뭐든 서슴치 않겠다고 다짐했던 저이지만,

그래도 양장본으로 된 책을 한 페이지씩 찢는 걸 보면 너무 아까워서 금세 뺏게 되더라구요.

책으로 노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아이에게서 책을 뺏어오게끔 만드는 요인 자체를 없애주는 게 더 중요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보드북들만 꺼내놓고 보여준답니다.

<사과가 쿵!> 역시 보드북으로 제작되어 있어 안심하고 우리 아가에게 맡길 수가 있지요.

● 모서리 라운딩 처리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책으로 인해 다칠 염려를 없애주었답니다.

사실 아이들 책이라면 당연히 이 정도의 배려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그렇지 못한 책들이 많더라구요.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모서리가 날카롭고 뾰족하면 아이에게 꺼내주기가 겁나는 건 사실이예요.

<사과가 쿵!>처럼 영유아기에 보는 책이라면 이처럼 모서리 라운딩 처리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 아담한 크기

어린 아가들이 보는 책일수록 아이들 손에 잘 잡힐 수 있는 작은 사이즈가 좋다는 것 다 알고 계실 거예요~

작은 사이즈의 책이라 우리 아가도 <사과가 쿵!>은 이리저리 들고 돌려보면서 장난감처럼 다룬답니다.

작고 아담한 사이즈이기에 쉽게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 '쿵!'하고 떨어졌네요.

땅 속에 있던 두더지가 제일 먼저 발견하고서는 사과를 사각사각사각 먹기 시작해요.

이내 개미, 나비, 꿀벌, 애벌레와 작은 곤충에서부터 악어, 사자, 곰, 코끼리 등 덩치 큰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모두 달콤한 사과를 먹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하지만~ 걱정이 없답니다.^^

● 책의 첫 시작부터, 아이의 시선과 관심을 유도하여 푹 빠져들게끔 해준답니다.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할 때 작은 목소리로 평범한 어조로 읽어줄 엄마가 과연 있을까요?

그 누구든 최대한 큰 목소리로, 엄청 크다는 느낌이 느껴지게끔 입도 쫙쫙 벌려가며 읽어주겠지요.

이렇게 관심을 유도한 다음, 바로 이어지는 페이지에서 '쿵!'하면서 사과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와요.

'쿵!' 역시 엄청나게 큰 충격이 느껴지게끔 실감나는 액션과 목소리를 동원하여 읽어주게 된답니다.

이렇게 아이의 관심을 최대한 증폭시켜 책읽기에 동참하게 만드는 구조이다 보니 어린 아가들에게도 <사과가 쿵!>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답니다.

의성어를 재미나게 배우며 말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해주어요.

옹알이를 시작하며 하나둘씩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들을 흉내내고 싶어하는 아가들에게,

<사과가 쿵!>에 나오는 다양한 의성어들은 아주 좋은 흉내내기 대상이 된답니다.

얼마나 먹음직스러운지, 먹는 모습을 표현한 말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하며 저도 새삼 놀랐답니다.

책을 매일같이 반복해서 읽어주다보면 어느 순간엔가 우리 아가도 따라하겠지요?

그 가슴벅차오를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읽어주고 있어요.^^

무척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여 참 흥미롭답니다.

동물의 수가 많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점차 몸집이 큰 동물들이 하나씩 둘씩 등장하는 그 등장 순서도 무척 재미있구요.

처음 사과를 발견한 두더지! 그리고 그 직후, 개미, 나비, 애벌레, 꿀벌과 같은 작은 곤충들이 등장하지요.

그 다음엔 다람쥐, 토끼, 돼지, 너구리, 여우, 악어, 사자, 곰,기린, 코끼리가 순서대로 나온답니다.

이 무수히 많은 동물들의 출연에 뭔가 북적대고 잔치같은 기분이 들면서 우리 아가도 덩달아 신이 날 것만 같아요.

깔끔한 배경과 간결한 스케치, 그림의 검은 테두리 덕분에 어린 아가들도 보기 편하답니다.

<사과가 쿵!>은 아주 어린 영아부터 보기 시작하는 책임을 감안한다면,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 지 모르는 풍성한 그림이나 화려한 색감보다는

중심이 되는 내용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러한 방식의 그림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림마다 검정색의 테두리가 있어 아직 시각발달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은 아가들에게도 적합한 그림이랍니다.

처음부터 결말까지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내용이예요.

모든 동물들이 사과를 무척이나 맛있게 먹는 내용도,

다 먹고나서는 배가 불러 포만감에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도,

비가 와서 살짝 위기가 닥쳤지만 사과 우산 속에서 모두들 안전하게 비를 피하며 걱정없다고 말하는 결말부분도

모두모두 기분이 좋아지는 내용이랍니다.

아가들 책이라면 좋은 방향으로 결말이 지어져, 책을 덮는 순간 아이의 마음도 행복해질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더 좋다고 하잖아요.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러한 내용을, 아가들도 좋아할 거예요.

동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지요.

아주 어린 시기에는 어렵겠지만, 아이가 조금 컸다면 동물들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며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예요.

<사과가 쿵!>에 나오는 동물들의 행동이 귀엽기도 하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조금씩 변화되는 행동들을 발견하는 재미는 마치 숨은그림찾기나 틀린그림찾기놀이를 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주거든요.

 

 

저는 앞서 썼듯이 생후 50일경에 <사과가 쿵!>을 구입하였답니다.

그 이후로 지금 만 10개월을 향해가는 이 시점까지도 자주자주 읽어주는 책이 바로 <사과가 쿵!>이지요.

책 펴놓고 '커다란 커어다란 사과가~~~~ 쿵!!!'하면서 시작하면 우리 아이는 매번 관심을 보이며 책으로 다가온답니다.^^

 

2010/01/11 12:20 2010/01/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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