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회사에서 茶 마시기
차(茶)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소박한 바램은 늘 곁에 茶를 두고 마시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서 차를 마시는 것은 상당히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지요.
저 역시, 회사에서 차를 마시기 위해서 많은 시도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지금 처럼 마음껏 차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보완해야할 사항이 많이 있지만, 지금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대로 차를 마시기 위한 준비물.
1. 전기포트, 빈병
전기포트는 물을 팔팔 끊이기 위함입니다. 냉온수기에서 뽑아낸 물은 팔팔 끊은 물이 아니기 때문에,
차의 제대로된 맛을 우려내기에는 부족합니다.
때문에 내온수기에서 뽑아낸 온수를 전기포트를 통해 한번 더 끊여 주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2. 다기(다관, 숙우, 잔),걸름망
※사진의 다관은 1년 전 차나무에서 구입한 '자사호' 입니다.
회사에서 먹기에는 다소 고급스럽긴 하지만 기왕의 것이라는 생각에, 자사호까지 준비하게 되었네요.^-^/
3. 茶, 옹기
회사에서 차의 보관은 무척이나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사무실의 온습도를 제어할 수 없고, 책상이나 사무용품에서 나는 냄새로부터 차를 보호하려면 말이지요.
돈이 좀 있어서 말레이시아 産 주석통 같은 것을 구입해 놓으면 좋으련만, 회사에 가지고 오기에는
다소 사치 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저 같은 사원이나 대리급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그래서 저는 저가의 옹기에 한지를 대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4. 기타 준비물 : 이면지,티슈
위의 준비물 만을 가지고 차를 마시게 되면, 사무실 책상은 물바다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포를 가져다 놓기에는
빨래를 하기에...-_-a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이면지와 티슈입니다.
이면지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티슈를 대면, 훌륭한 1회용 다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에 있어서 고려해야할 1순위는 부피가 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피가 크면 보관이 용이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자 이제 준비물을 통해 아래의 사진처럼 회사에서 차를 즐기면 됩니다.
※폰카로 찍은 사진이다 보니, 색상과 채도가 다소 구리구리합니다.-ㅁ-
이점, 양해 바랍니다.
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종이를 깔고 그위에 티슈를 얹어 1회용 다포를 만들고 이 위에 자사호, 찻잔, 숙우를 올려 놓습니다.
② 자사호에 미리 뜯어 놓은 茶를 넣고 물을 붓습니다.
사진 속의 茶는 차나무에서 구입한 맹해차창 상산병.
③ 자사호에서 우려낸 첫물은 버립니다. 유리병을 오랫동안 퇴수기로 써서 차때가 꼬질꼬질하네요.
④ 2번째 우려낸 차 부터 시음을 하게 되죠.
⑤ 차를 모두 마시고 남은 1회용 다포는 세절기나 쓰레기 통에 넣어 버리면 되겠습니다.
